출처 : 중웹
AKB48 시대에 대한 것, 벌써 전부 기억에 없어요(웃음)
데뷔 당시부터 독특한 존재감으로 팬을 매료해 온 코지하루가
29살을 맞이한 올해 4월, 드디어 AKB48로부터 졸업.
제1기생으로서 초창기부터 그룹을 견인해 온 그녀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그렇게 물어보니, 언제나 이상으로 초연한 말투로, 예상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 나라도 조금은 무엇인가를 남겼구나 하고
29살의 생일이기도 한 4월 19일의 졸업 공연을 맞아, 11년간 재적한 AKB48에 이별을 고한 코지마 하루나.
졸업 후의 심경과 차세대가 짊어질 그룹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녀 자신이 응시할 "앞으로"에 대해서…….
29주년을 맞이한 작은 잡지는 "같은 해"이기도 한 그녀의 본심을 들으러 2년 만에 직격.
지금이기에 말할 수 있는 심중을 몰래 밝혀주었다.
──졸업으로부터 2개월여. 자신의 안에서는 「졸업했다」라는 실감도 슬슬 솟아났나요?
하루나 : 그게 전혀 없네요(웃음). AKB에서 활동하면서도 거기에 완전히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도 해왔기 때문에, 뭔가 특별히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없어요(웃음).
원래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2월의 「코지마츠리」에 대해서도 꽤 잊어버렸을 정도예요.
──그 순간, 순간에 자신이 완전 연소한다면 그걸로 좋다는 것.
하루나 : 그렇네요. 「코지마츠리」에 관해서는 세트리스트나 의상도 전부 자신이 결정했고,
그것과 병행해서 하라주쿠에서 가게를 하기도 해서 작년의 연말 정도부터는 단번에 앞질러 갔다는 느낌으로…….
그러니까 그때그때 생각했던 것도 비교적 있었지만, 정말로 그다지 기억이 없어요(웃음).
──이 타이밍에 졸업을 결정한 것은 역시 「20대 마지막」이라는 고비를 의식해서?
하루나 : 그것도 있었지만, 있었다고 해도 조금이려나.
뭐랄까, 제가 밖에서 해 온 패션이나, 경마의 일은 「AKB48」라고 하는 직함이 있기에 「재미있다」고 느껴 줄 수 있었던 부분이 굉장히 있다고 생각했어요.
여배우가 된 앗짱이나 유코와는 다른, 저에게는 직함을 버릴 필연성이라는 것이 거기까지 없었네요. 그래서 모두에게 양보하는 동안에 어느샌가 여기까지 와버렸어요.
물론 그만큼 AKB가 저에게 있어서 아늑한 장소였던 것도 있지만요.
──졸업할 즈음에는 의식적으로 "추억 만들기"를 했다거나?
하루나 : 특별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다만, 「코지마츠리」나 졸업 공연의 준비를 통해서, 그때까지 그다지 교류가 없었던 멤버들과도 정이 깊어졌던 것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저, 다카미나가 졸업할 때까지 후배의 아이들과는 거의 접점이 없어서(웃음). 그런 아이들이 저의 행동을 보고 다양한 것을 느껴주었던 것 같고,
끝난 후에 편지나 SNS에 많은 기분을 써주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기도 했어요.
대인원에서 연마된 공기를 읽고 계획하는 힘
──후배들에게는 1기생의 코지마상은 구름 위의 존재. 어떻게 거리를 좁혔나요?
하루나 : 노래 파트도 순위적인 것이 아니라 「이 파트는 이 아이와 이 아이를 나란히 하는 쪽이 귀엽게 보일거야」라든가,
이런 세세한 연출이라든가 프로듀스적인 것도 저 나름대로 생각했어요. 역시 팬분들은 전부에 의미가 있는 쪽이 이야기하고 싶어진다고 생각하고,
초기의 AKB는 그런 부분을 소중하게 해왔기에 즐거워 해주셨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그때를 아는 제가 그것을 이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남몰래 후배들의 백업을 하고 있었네요. 그것은 존경할 거에요.
하루나 : 함께 해온 미네기시는 트위터에서 「이렇게 친구가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너무 사랑받아서 질투했어」라고 썼지만요(웃음).
하지만 그녀도 저의 졸업의 방법을 보고, 「생각이 변했어」라고 말해주었고, 지금은 이런 나라도 조금은 무엇인가를 남겼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 이후에는 직함을 갖지 않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만, 방향성 등은 이미 가지고 있다거나?
하루나 : 아이디어는 있지만, 먼저 말해버리면 재미있지 않으니까 말하지 않을래요(웃음).
제 안에서는 모두의 기대를 좋은 의미로 배신하는 사람으로 있고 싶다는 게 쭉 있어서,
앞으로도 이것이라는 것은 정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서 다양한 것을 해나가고 싶어요.
──확실히 2년 전의 인터뷰에서도 「모두가 보지 않는 곳에서 계획하는 게 좋아」라고 말씀해주셨네요.
과거의 발언 등을 봐도 빈둥빈둥 거리는 것 같으면서 사실은 공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꽤 높아요. 그것이 "계획"을 낳는 원천이기도 하지 않나 싶어요.
하루나 : 그것은 아마 AKB를 계속해오면서 쌓아온 감 같은 게 아닐까요. 역시, 「이럴 때는 이것을 말하면 좋아」라든가,
「이 장소에서는 여기에 서는 편이 좋아」라는 감각은 대인원에, 게다가 관객과의 거리감도 가까운 AKB에 있었기에 몸에 익힌 것이라고 생각해요.
──"계획"에 재미마저 느껴진다면, 예를 들어 또 노래나 연기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하루나 : 있다고 해도 보통으로는 하고 싶지 않으려나(웃음). 자신에게 있어서 어떤 게 재미있고, 어떤 게 재미있지 않은지는 능숙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이런 것」이라는 것은 제대로 있어요. 지금은 그것을 믿고 한다는 느낌이에요.
──항상 초연하고 패기 같은 것을 느끼게 하지 않는 것도 AKB에서 쌓은 것인가요?
하루나 : 어떠려나. 대부분의 것에 기대를 하지 않으니까, 「그 장소에서 넘길 수 있다면 좋아」라는 뭐든지 해 버리는 부분은 있네요.
그러니까 「절대 성공하지 않으면」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안된다면 보통으로 사라져 가면 좋아.」 정도로 생각해요(웃음).
아마 그다지 사람을 신용하지 않으니까 스스로나 주변에 대해서 허들이 굉장히 낮다고 생각해요. 물론, 「꼴사나운 건 싫어」라든가는 생각하지만,
원래 제가 하고 있는 것은 몇 번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들뿐이고,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것도 아니려나(웃음). 적당히 밸런스를 취하면서 해나간다면 된다고 생각해요.
──라고 하면, 이후에 대해서도 불안이나 초조함은 전혀 없나요?
하루나 : 없네요. 뭔가를 굉장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지금은 「재미있는 것이 더 있을지도 몰라」라는 기대감 쪽이 강하니까요.
경험이나 인맥이 최근 수년간 점점 늘어나서 그 자신감이 졸업을 밀어준 것 같은 부분도 있어요.
──이전에는 「30살까지 결혼하고 싶어」라는 발언도 있었습니다만, 29살을 맞이해 보고 뭔가 심경의 변화 등은 있었나요?
하루나 : 포위 취재에서도 정말로 자주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느 쪽이라도 좋아요.
왜냐하면, 앞으로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는 거고, 세간의 사람은 「졸업=바로 연애, 바로 결혼」이라든지 말하지만 그런 게 아닌걸요(웃음).
달리 우수한 "역사"를 AKB에 환원하고 싶다.
──지금, 다시 한 번 AKB48에 재적한 1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뭔가요?
하루나 : 「아이돌-여성에게 인기를 얻을 수 없다.」 같은 고정관념을 조금 바꾼 것이려나.
여자아이들로부터 「촌스럽다」같이 생각되기 쉬웠던 아이돌이 지금은 보통으로 패션지에도 등장하고 있어요.
거기에는 자신이 개척해온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자랑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그럼 추억이 깊은 장면은?
하루나 : 음~. 놀랄 정도로 기억나지 않아요(웃음). 굳이 꼽는다고 하면, 가장 가까운 졸업 공연이려나.
도중의 MC에서 「저와의 에피소드가 전혀 없어요」라는 이야기를 한 마유유와 유키링이 마지막의 「석양을 보고 있을까?」라는 곡 때 왠지 2명이 모여 울고 있었어요.
다른 멤버의 졸업공연 등에서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으니까 굉장히 놀랐고, 매우 기뻤네요.
그리고 아키모토 선생님으로부터도 긴 편지를 받아서, 거기에는 「이 편지를 받기 위해 여기까지 열심히 해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동했어요.
다카미나 등보다 먼저 졸업했다면 절대로 써주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니까, 「오랫동안 계속해오길 정말 잘했어」라고 생각했어요.
──최근에는 노기자카46나 케야키자카46, NGT48 등 라이벌이 되는 존재도 늘어서, 이전보다도 AKB 본체가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근처 1기생의 코지마상은 어떤 생각으로?
하루나 : 다양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지금은 저희들 시절에 비교하면, 헝그리정신 같은 것은 부족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AKB48가 그 밖에 어떤 그룹에도 이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한다면, 역시 "역사"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그 역사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 점점 새로운 것에 도전해 나가길 바라요.
역사의 부분에서도 뭔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저 자신, 앞으로도 좋은 느낌으로 관련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네요.
국민적 아이돌 그룹을 안팎 양면에서 지지해온 그녀의 말에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득력이 확실히 있었다.
환상이 없는 것 같이 있어, 가끔 심지의 강함을 엿보인다. "신생" 코지마 하루나는 이후에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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